[날씨클릭] 추위 대신 고농도 먼지…서울 초미세먼지주의보
[앵커]
오늘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공기 질이 탁합니다.
서울은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발령 중인 만큼 호흡기 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날씨가 좀 덜 춥다 싶으면 왜 먼지가 말썽인 걸까요?
[캐스터]
이게 추위도 좀 덜하고 공기 질도 깨끗하면 좋을 텐데 매번 추위가 수그러지면 어김없이 먼지가 몰려와서 참 답답하시죠.
아무래도 미세먼지가 흩어지려면 바람이 강하게 불어야 하는데 대기가 정체되면서 먼지가 쌓이고 있고요.
또 여기에 서풍을 타고 국외 스모그까지 유입이 되면서 현재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먼지 수치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은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가 69㎍으로 평소의 2배가량을 웃돌고 있고요.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발령 중입니다.
수도권은 오전에 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오르는 곳도 있겠습니다.
추위는 한결 덜합니다.
오늘 아침도 서울은 영상권에서 출발하고 있고요.
낮 기온은 9도가 예상돼서 평년 기온인 5.1도를 4도가량이나 크게 웃돌겠습니다.
하늘은 대체로 흐린데요.
지금 중부내륙을 중심으로는 안개가 짙게 끼어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낮에도 안개와 또 먼지가 뒤엉킨 연무가 남아서 시야가 답답한 곳들이 있겠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하늘 대체로 맑겠지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먼지 수치가 계속해서 높을 것으로 보여 주의하셔야겠고요.
일요일은 영남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겨울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비구름이 물러가고 나면 다량의 찬 공기가 급격하게 밀려들면서 기온을 크게 끌어내리겠고요.
다음 주는 출근길 영하 10도 안팎의 매서운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클릭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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